lunes, 2 de diciembre de 2013

Frágil

Rodó por su mejilla dibujando el óvalo de su cara, precipitándose en caída libre por el cuello hasta perderse en el valle de sus clavículas. Una lágrima, sólo una, suficiente para que sus sentimientos explotaran desparramándose entre las sábanas y el edredón. No comprende qué pudo haber pasado anoche, pero algo se había roto allí dentro, abriendo una ventana por donde se colaba el frío, la tempestad multiplicada por el cansancio de la resignación. Con los pies helados y el corazón latiendo a mil por hora se jura no volver a contener tsunamis. 
Hoy es más frágil que ayer, pero también más auténtica y honesta. 

6 comentarios:

  1. Brindo por ella.
    La honestidad no tiene precio.
    Y más la que hemos de tener con nosotros mismos.

    Be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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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 veces con una lágrima es suficiente para que se desate la tormenta. Algo así como la gota que colma el vaso.
    Yo también brindo por ella, y por ti, porque ya iba siendo hora de que regresaras.
    Un abrazo,
    Ma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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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Después de la tempestad, viene la meditación y la calma
    Me sumo al brindis!!
    redoble de campanas por tu regreso
    Un fuerte abraz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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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첫눈이 왔다
    언제가 그 아이와 첫날밤을 보내던 그날 새벽처럼
    하얀 눈이 다시 왔다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e-mail, 재회, 느낌, 유혹, 허락, 첫관계, 가벼운저항, 내 여자, 이혼, 재혼, 아이들...
    슬픔과 분노, 배신, 기다림..애절함...가슴아픔...미련........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키스, 짜릿함...섹스...오르가즘....
    나이 마흔에 찾아 왔던 첫사랑같은 사랑..
    그리고 나와 그 아이의 불행...

    그 아이와 내가 내리는 첫눈내리던날 처음처럼 만났다면....
    이렇게 슬프지는 않을텐데...

    음성메시지에 남겨져 있는 그 아이의 애틋한 목소리
    30일간의 저장기간내내....
    그 아이의 서럽고 가슴저이는 목소리를 수십번도 넘게 들었다

    아이들때문에 그 아이랑 맺어질수 없다하였지만
    내심 그것은 내 자신의 나약함에서 비롯된 핑계일것이다
    사랑한다면, 함께하고 싶다면
    그 어떤 역경과 고난이라도 헤쳐나가야 옳은 것
    그래야지만 그때가서야 진짜 사랑이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것인데...

    내 현실의 벽은 그러한 나의 용기와 인내를 꺽어버렸다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가슴에 밀려온다
    어찌해줄수도 없는데....
    그 아이는 아직도 날 가슴에 품고 있다
    아마 평생을 품고 살것이다
    내리는 눈처럼 그 아이에 가슴속에 모든것을 하얗게 지우고 싶다
    나에 대한 사랑과, 느낌과..그리고 그동안에 있었던 모든 이야기들을 그냥 내리는 하얀 눈에 덮고 싶다
    그러면 그 아이가 편안해지고 따뜻해질것이다

    귓전에 들려오던 그 아이의 목소리처럼
    내 마음에 울려오는 사랑의 속삭임
    잠시지만 눈이 보이지 않고 귀가 들리지 않고 말을 하지 않아도 느낄수 있었던 그 시간들...
    내가 무슨 짓을 하여도 날 믿어주고 이해해줄수 있을것 같았던 아이...
    비록 딴 짓을 하여도 내가 믿음을 갖게 해주었던...아이...

    Que suerte poder leerte de nuevo,
    Libél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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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Sabía que eras tú ;)
    Oye, que Feliz Navid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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